윤병태 나주시장, 김병기 원내대표에 국비 건의

한국에너지공대·에너지 전문과학관 등 7대 사업 요청

2025-11-25     류연선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왼쪽)이 지난 24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면담을 갖고 2026년 국고 지원 사업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 나주시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윤병태 나주시장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금 등 2026년도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7대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 3일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예산 심사 막바지 단계에서 국회 차원의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김 원내대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의 안정적 지원,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핵융합 시험설비 구축 등 에너지 분야 국가 전략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대 지원과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 정책과 직결되는 기반 사업임을 강조했다. 연구와 실증, 산업화를 연결하는 국가 인프라로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지역 현안 사업 예산도 함께 건의했다. 나주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 영산강 하천환경 개선사업, 영산대교 재가설 용역비,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원 등이 포함됐다.

윤 시장은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의 경우 부지 확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타당성 검증을 마친 상태라며 2026년 설계 착수가 가능하도록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나주시가 제시한 7대 핵심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나주시는 중앙부처 및 국회와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타당성 보완 등 국비 확보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