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부경전철 지연 비판"

“2015년 도시철도망 포함된 서부선, 오세훈 취임 후 사실상 중단” 컨소시엄 이탈·공사비 논란…서울시 대안 마련 촉구” “답변 없으면 ‘포기 선언’ 간주, 내년 새 로드맵 제시”

2025-11-25     고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김영호·박주민·박민규·김동환 의원들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부권·서남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부경전철 건설' 지연 문제 제기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김영호·박주민·박민규·김동환 의원들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부권·서남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부경전철 건설 지연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의원들은 “서부선은 은평·서대문·동작·관악 등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생활 편의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2015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이후 여러 절차를 거쳤지만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사실상 사업이 멈춰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컨소시엄 내 주요 건설사 이탈, 추가 공사비 논란, 대체 시공사 미확정 등으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구체적인 대안과 로드맵을 시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이 이번 주까지 답변하지 않으면 서부선 포기 선언으로 간주하겠다”며, 내년 6월 새로운 서울시장과 함께 서부선 완성 로드맵을 직접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