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1부 승격 향한 첫 관문… 오는 27일 목동서 이랜드FC와 격돌
2025-11-25 손병욱 기자
(성남=국제뉴스) 손병욱 기자 = 성남FC가 K리그1 승격을 향한 관문 앞에 섰다. 성남은 오는 11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은 성남이 4승 6무 7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특히, 이랜드FC는 올 시즌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과 빠른 역습을 강점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온 만큼, 성남으로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성남 역시 최근 흐름이 아주 좋다. 선수단 내 주축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고, 수비진 역시 후반기 들어 조직력이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경준 감독은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팀 컨디션과 분위기는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수준"이라며, "원정이지만 주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격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 역시 훈련을 통해 세트피스 집중력과 전환 속도 향상에 주력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성남FC의 승격 가능성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승리할 경우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는 결정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되지만, 패배할 경우 올 시즌(25시즌)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 그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FC가 열세였던 상대 전적의 벽을 넘어 승격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