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바이옴, 세계김치연구소와 '관절 건강기능성' 김치 유산균 기술이전 및 업무협약

2025-11-25     권찬민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자 바이오니아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AceBiome, 대표 김명희)은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에서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와 김치 유래 유산균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글로벌 기능성 소재화를 목표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스바이옴, 세계김치연구소와 ‘관절 건강 기능성’ 김치 유산균 기술이전 및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출처: 바이오니아)

에이스바이옴은 김치 유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의 염증 억제 및 연골세포 손상 완화 효과를 기반으로 한 관절 건강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았다. 해당 기술 기반의 원료는 선행 연구에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가 입증됐으며,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해 독자적인 기술력과 과학적 근거를 갖췄다. 

에이스바이옴은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제반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예정이다. 향후 기능성 평가와 인체적용시험 등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여 과학적 근거를 갖춘 관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사업 추진 ▲학술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자문 ▲인적자원 상호 교류 ▲보유 시설 및 장비·기자재 공동 활용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책 연구기관과 상용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 협력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협약은 김치 유산균의 우수한 기능성이 에이스바이옴의 산업적 역량과 만나 글로벌 소재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우리 김치 미생물이 고부가가치 바이오헬스 소재로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바이옴 김명희 대표는 “에이스바이옴은 그동안 기능성 유산균의 발굴과 상용화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세계김치연구소가 개발한 우수한 기능성 김치유산균이 에이스바이옴의 사업화 역량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스바이옴은 2017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자연유래 기능성 소재의 연구·개발을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김치연구소는 1,400여 종의 김치 유래 미생물 자원을 보유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