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육지원청 신당초 전교생, 직접 만든 진로 박람회로 꿈 펼치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스스로 만든 신당초 진로 박람회 성료
(홍성=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11월 20일(금), 신당초등학교(교장 우선희)는 학생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운영하는 진로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고,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도성과 협력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학생들은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직접 꾸몄다. 간단한 장난감을 만드는 공예 부스를 비롯해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 체험, 수학 자물쇠 풀기, 핸드벨 연주 체험, 테니스, 피아노, 댄스 교실 등 개성 넘치는 활동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날 학교를 찾은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3학년 이○○ 학생은 “제가 좋아하는 주제로 부스를 만들어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어른들께 설명도 해보고, 친구들과 같이 준비해서 더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로 부스와 함께 열린 장기자랑 무대도 큰 호응을 받았다. 춤, 노래, 마술, 악기 연주 등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이어졌으며, 사회는 학생자치회에서 선출한 2학년 학생이 맡아 더욱 의미를 더했다. 무대마다 친구들을 격려하는 환호가 쏟아졌고,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준비한 모습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작은 학교라서 서로 더 잘 챙기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느껴져 더욱 감동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따뜻한 마음 나누기’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칭찬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힘이 돋보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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