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폰세 2025 KBO MVP 선정…외국인 투수 첫 4관왕

2025-11-24     정구현 기자
KBO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폰세 / 구단 제공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124표 중 96표(76%)를 얻은 폰세는 삼성의 르윈 디아즈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폰세는 이번 시즌 29경기(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은 2010년 류현진 이후 15년 만이다.

시즌 탈삼진 252개는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고, 선발로서 개막 이후 17연승 기록 등 다양한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화 구단 입장에서는 장종훈(1991·1992), 구대성(1996), 류현진(2006) 등과 함께 구단 역대 5번째 MVP를 배출한 셈으로, 한화는 19년 만에 MVP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