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박상혁 교수, 국제학술대회 'Best Paper Award' 수상

2025-11-24     이재기 기자
박상혁 교수.(제공=중원대학교)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 학과장 박상혁 교수(국제융복합연구원장)가 연구한 대드론(Counter-Drone) 분야 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무대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으며 대한민국의 국방, 안보, 군사학 분야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중원대학교 박상혁 교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ISAAC&ICACT&ICKAI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박상혁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Policy Research on Counter-Drone System Development Directions Through Anti-Drone Case Studies(안티드론 사례 연구를 통한 대드론 시스템 개발 방향에 관한 정책 연구)'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드론 위협에 대한 체계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13회 국제 첨단응용융합 심포지엄(ISAAC), 제15회 국제 첨단문화기술 학술대회(ICACT), 제5회 국제 ICT 융합 학술대회(ICKAI)가 통합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가해 첨단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학술 교류를 펼치는 권위 있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혁 교수의 연구는 급증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 시스템의 개발 방향을 실제 안티드론 사례 분석을 통해 제시한 정책 연구다. 특히 드론 방어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회 조직위원회는 '제출된 논문의 높은 품질과 학회에서의 성공적인 발표'를 수상 이유로 밝히며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했다.

박상혁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드론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드론의 악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드론 방어 시스템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테러, 불법 촬영, 밀수, 시설 침투 등의 사례가 급증하면서 대드론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공항, 원자력 발전소, 주요 행사장 등 민간 시설 보호를 위한 드론 방어 시스템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박상혁 교수는 학술 연구뿐만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관련 드론 안보 전문가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제행사 드론 보안 및 대테러 대응 방안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했다.

특히, 박상혁 교수는 APEC 정상회의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드론을 이용한 테러나 불법 침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효과적인 드론 방어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박상혁 교수는 (사)국제융복합연구원 연구원장으로서 융복합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원 자문위원, 육군본부 군사연구소, 육군 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 합동군사대 논문 심사위원 등 국가 안보 관련 주요 보직을 겸임하고 있다.

특히, 국방, 안보, 군사학 관련 연구논문 110여 편을 등재하며 국가안보 및 군 조직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수상은 그간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중원대학교 관계자는 "박상혁 교수의 이번 수상은 중원대 드론봇 군사학과의 연구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학술 연구와 함께 정책 자문, 언론활동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실용적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혁 교수는 "APEC과 같은 국제행사에서 드론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학술 연구와 함께 정책 제언, 언론 활동 등을 통해 드론 기술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들이 드론 안보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장 중심의 실용적 연구로 국가 안보는 물론 국제행사 안전과 공공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