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부여군, 지역화폐 활용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이벤트 추진

지역화폐 앱 기반 10만 원 이상 기부 시 1만 원 추가 지급 연말 기부 수요 대응…도시간 협력 모델 첫 사례

2025-11-24     이규성 기자
대전 중구가 부여군과 협력해 지역화폐를 연계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 중구가 부여군과 협력해 지역화폐를 연계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구는 24일 이번 이벤트를 공식 발표하며 연말 기부 활성화를 목표로 두 지자체가 협업했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각 지자체의 지역화폐 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 앱 이용자가 부여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중구통 1만 원이 지급된다.

부여군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앱 이용자가 대전 중구에 10만 원 이상 기부할 경우에도 굿뜨래페이 1만 원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기본 혜택인 10만 원 전액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이내 답례품, 추가 지역화폐 지급까지 합해 약 14만 원 수준의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구는 이번 협업이 지자체 간 지역화폐 플랫폼을 연계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역 간 상생 모델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말 기부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지역화폐 혜택이 더해지면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가 전망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통 이용자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기부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지자체 간 협력을 지속해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