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봉산동 향나무서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 전개

11·12번 버스 타고 문화유산 보전 활동…지역사회공헌 사업 확대 추진

2025-11-21     신건수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 도순구 사장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도순구)는 20일 지역 대표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봉산동 향나무에서 ‘버스타고 문화유산 지킴이 원정대’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임직원과 김광운 세종시의원이 참여했으며, 11번·12번 버스를 이용해 천연기념물 제321호인 봉산동 향나무와 오봉산 등산로 일대를 방문해 보호·정화 활동을 펼쳤다.

버스타고 문화유산 지킴이 원정대 활동 사진/세종도시교통공사 제공

봉산동 향나무는 약 400년 수령의 노거수로, 비틀린 줄기와 사방으로 뻗은 수평 가지가 받침대에 의해 지지되는 독특한 형태를 지녀 문화적·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강화최씨 가문의 최중룡이 부친의 상을 치른 후 효심을 기리기 위해 심은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마을에서는 나무의 상태를 마을의 길흉과 연관 지을 정도로 귀하게 여겨왔다.

김광운 시의원은 “조치원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전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 문화유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버스타고 문화유산 지킴이 원정대 단체사진/세종도시교통공사 제공

도순구 사장은 “세종의 대표 유산은 관광자원으로서도 의미가 큰 만큼,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보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는 BRT정류장 영상 홍보, 누리콜 이용자 대상 문화예술공연 무료 관람 지원, 작은도서관 도서 기증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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