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마지막 '시민 나눔장터' 개장..."교육·체험행사" 병행

22일, 송상현광장서...폐전지·종이팩 교환행사 및 어린이 장터 운영 올해 6회에 걸쳐 진행...판매수익 180만 원 기부

2025-11-21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올해 마지막 '시민 나눔장터'가 열린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광장 일원에서 '2025 시민 굿바이 나눔장터'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 '굿바이 시민 나눔장터' 행사장/부산시

2003년 자원 재사용을 위해 시작돼, 올해 23년째를 맞는 '시민 나눔장터'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2019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개장했다.

이번 굿바이 시민 나눔장터에서는 시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의류·가방·도서 등 재사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을 기르기 위한 폐전지·종이팩 교환행사도 진행한다. 어린이 장터도 별도로 운영되고,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올해 '시민 나눔장터'는 종료된다. 올해 10월까지 총 6회에 걸친 나눔장터에는 개인·단체 507팀, 시민 1만 5300명이 참여했다. 총 1694점이 판매돼 재사용됐다.

참여자들은 판매수익 180만 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등 35가구에 전달하며,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시민 나눔장터가 더욱 많은 장소에서 지역적 특성을 가진 나눔장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군 나눔장터도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이 재사용의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을 더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