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카본, C-Lab 데모데이서 AI 위성 분석 솔루션 '헤임달' 성과 발표

2025-11-20     권찬민 기자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대표 김해원)이 2025 C-Lab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초청되어 ‘탄소 배출권 인증을 위한 위성 AI 솔루션’ 주제로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한 C-Lab 스타트업들이 초청되어 참여해 성과를 공유했으며, 땡스카본은 AI 위성 분석 솔루션 ‘헤임달(Haimdall)’의 측정, 검증 기술의 우수성, 성장성, 글로벌 확장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땡스카본은 자체 개발한 AI 위성 분석 솔루션 ‘헤임달(Haimdall)’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총 9개 국내외 시범 사업에서 탄소 시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되었는지,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 사업 개발과 관련한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벼농사 탄소 감축 사업은 기후 위기와 식량위기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글로벌 과제이지만 그동안 높은 MRV (측정, 보고, 검증) 비용, 낮은 투명성, 복잡한 절차로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땡스카본은 AI 기반 위성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경제성과 디지털 모니터링 기반 투명성 확보로 디지털 주소 체계가 없는 개발도상국에서도 프로젝트 지역의 좌표와 면적 정밀 추정은 물론, 대규모 데이터 수집으로 탄소 배출량은 최소화하면서도 농업 생산량은 극대화한 최적의 정밀 농법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삼성전자 C-Lab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다양한 협업 기회를 타진하고, 삼성전자의 우수한 내부 역량을 스타트업에게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며 국내외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그 결과 이제까지 총 9개 시범사업을 통해 대규모 탄소 감축 사업 부지 30만 ha 이상 확보했고, 기술 뿐 아니라 해외 현지 프로젝트 관리에 최적화된 현지 네트웍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땡스카본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자체 AI 기후테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위성 영상, 기후·토양 데이터, 작황 패턴 등을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밀 검증하는 디지털 MRV(Measurement, Reporting, Verification)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국제 검증 기준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산출하여 투명성이 보장되는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성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코트라 주관 ‘온실가스 국제 감축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2026년에는 코이카 IBS 프로그램을 통해 방글라데시에서도 국제감축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땡스카본은 2024년 ‘그로우 아시아 이노베이션 챌린지 (Grow Asia Innovation Challenge)’에서 글로벌 90여개 기업들 중 최종 톱2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행사는 세계경제포럼(WEF)과 아세안(ASEAN)이 협력하여 설립한 ‘그로우 아시아’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혁신적인 기후 스마트 농업 기술 발굴을 위한 아시아 스타트업 혁신 기업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