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인도'에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다

Korea Street Fair 2025’ 서울기업 제품 선보여 글로벌사우스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인도’ 新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서울의 우수한 제품과 서울 도시브랜드를 선보이는 기회를 조성

2025-11-20     김서중 기자
Korea Street Fair 뷰티존 내 SBA 서울기업 제품 전시 부스 [사진제공=서울경제진흥원]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뉴델리 에어로시티 월드마크(Worldmark)에서 열린 ‘Korea Street Fair 2025’에 참여해 서울기업의 우수 제품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인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사전 검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Korea Street Fair 2025’는 한국 문화와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Walk Seoul, Live Korea’를 슬로건으로 명동·홍대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K-뷰티와 K-컬처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며 서울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을 비롯해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등이 함께 했으며, 롯데웰푸드·오리온·아모레퍼시픽·이마트24 등을 포함하여 80여개 한국기업이 참가하여 행사를 다채롭게 하였다. 3일 간의 행사 기간 동안 8만여 명이 방문, 약 10억원의 현장 판매 매출을 기록하여 한국에 대한 인도 현지의 높은 관심과 구매력을 입증했다.

행사는 단순한 문화 축제를 넘어 한국-인도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Trade India와 함께한 B2B 상담회 등을 통해 현장 판매와 계약 논의가 이루어지며 유의미한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올해 서울경제진흥원은 무역다변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사우스 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그중 인도를 가장 잠재력 있는 핵심 시장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행사 주관사 K-VIBE(IBS)와 협력하여 이번 행사 참여를 추진,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현지 시장성을 사전에 검증하며 향후 진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금번 행사 참여 9개사의 다양한 뷰티제품(기초, 헤어, 색조 등)은 이마트24 부스와 K-Beauty 일부 공간 전시되어 인도 현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기업 뷰티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인도 현지 소비자 [사진제공=서울경제진흥원]

우수한 제품력과 감각을 갖춘 서울기업 제품들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인도 화장품 유통사가 이마트24 팝업 매대의 잔여 제품을 전량 구매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는 현지 유통사가 실제 소비자 반응을 다시 확인하기 위한 시장성 테스트 차원의 구매로, 향후 실제 계약과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24 부스는 자사 브랜드와 서울기업 제품을 함께 소개하는 동시에, 명동리어카와 협업한 K-푸드 시식 공간, 웹툰존 등 다양한 K-콘텐츠 체험 요소를 더해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K-라이프스타일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구성으로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서울’의 도시 브랜드 파워도 제품 전시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더해, 참여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행사 주최와 협력하여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의 로고를 활용한 굿즈(기념품)를 배포해 다채로운 서울의 매력을 인도 시장에 널리 전파하기도 하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시장이 서울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SBA는 서울 중소기업이 글로벌사우스 등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