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본격 가동'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제설 장비 126대·제설제 700톤 확보 상습 결빙 구간 6곳 자동염수분사장치 운영

2025-11-18     고정화 기자
▲사진=동해시청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동해시는 '2025~2026년 겨울철 도로제설 관계관 회의' 를 열고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설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는 김정윤 부시장의 주재로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유관기관, 기업체, 자율방재단 등이 참석해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한 담당업무를 점검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설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다목적 제설기 9대 ▲덤프 제설기 79대 ▲모래 살포기 21대 등 총 126대 장비를 상시 대기시키고, 주요 지점 500개소에 모래주머니 1만5천개와 제설함 100개소를 비치한다. 또한 염화칼슘·소금 등 제설제 700톤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상습 결빙·정체 구간인 △양지마을 경사지 △쇄운삼거리 △국도 7호선 삼척시 경계 △감추사 일원 △일정아파트 주변 △사문삼거리 등 6곳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강설 시에는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 인력·장비 투입 계획을 가동하고, 지역별 책임전담부서제를 운영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형 건설과장은 “시민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폭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로변 주차 금지, 내 집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