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생리용품 지원" 약속… 양영수 의원, 논의 확정 이끌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 행감·도정질문 잇따라 제기 오영훈 지사, 2026년 시행 목표로 정책화 추진 의지 밝혀

2025-11-17     문서현 기자
제주도의회 양영수 의원(진보당·아라동을)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의 조속한 시행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0월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14일 열린 도정질문에서도 보편지원 정책을 제주도정이 명확히 추진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의회 양영수 의원(진보당·아라동을)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의 조속한 시행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0월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14일 열린 도정질문에서도 보편지원 정책을 제주도정이 명확히 추진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양 의원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의 보편지원은 선택이 아닌 기본권 보장 문제”라며 제주도정의 정책적 결단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보편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하면서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주도의회 양영수 의원(진보당·아라동을)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의 조속한 시행을 거듭 촉구하자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보편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하면서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사진=제주도의회]

양 의원은 도지사의 답변을 환영하며 “2026년부터 바로 보편적 생리용품 지원이 시작되도록 도정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책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정책이자, 월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신체적 자율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 의원은 그동안 도의회 내에서 해당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김경미 의원에 대해 “정책이 실현 가능해진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의원은 “이미 경기도는 만 11세부터 18세 여성청소년 모두에게 매월 1만4천 원 상당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제주 역시 더는 늦춰선 안 된다. 제주 청소년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2026년부터 즉시 보편지원이 시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