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상승...증권가,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2025-11-13 한경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3.57% 상승한 8만 1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공장 내에서 주조·단조부터 발전 기자재 완성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재화된 공정은 납기 준수와 품질 신뢰도를 크게 높여 전방 수요 확대 국면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스터빈 부문은 현재 연 6~8기 생산 능력을 2028년까지 12기로 확대 중이며 정밀 주조품 업체와 협업을 통해 병목 문제 없이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며 “415MW급 대형과 100MW급 중소형 가스터빈 개발이 동시에 추진되고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출이 향후 유틸리티·IPP(민간발전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신규 수주를 통해 시장 신뢰를 재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가스터빈·SMR 양축 성장과 함께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