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미리 "道축산진흥센터 수의사 '0명'...도지사에게 인건비 현실화 요구하라"
2025-11-12 김만구 기자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지역에서도 의사(보건소장)뿐만 아니라 수의사(수의직 공무원)도 필요한 만큼 채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수의직 20명 채용 공고를 했지만 겨우 4명만 뽑았다.
이 때문에 경기도축산진흥센터의 경우 수의직 정원이 5명인데도 1년 넘게 현원은 ‘0명’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도축산진흥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센터장 외에 수의직 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산진흥센터는 약 810두의 가축을 직접 사육·관리하며, 질병예방과 번식·개량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데 수의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행정의 운영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도지사에게 인건비 현실화를 건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소장은 “올해 경기도에서 수의직 20명을 공고했으나 실제로 4명만 채용됐다”며 “민간 임상 수의사의 임금 수준과 비교해 공무원 보수가 낮아 지원이 저조하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