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체포…'비상계엄 지지' 혐의
2025-11-12 김영규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황 전 총리의 자택에 진입해 변호인 입회 하에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고 특정 정치인 체포를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전·선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