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성균관대, 부설주차장 22면 주민에 개방…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 운영

2025-11-11     최윤제 기자
임시청사 전경(사진=종로구청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1월 10일 구청장실에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학교는 성균관로 25-2에 위치한 부설주차장 22면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며, 종로구는 주차장 개방에 필요한 바닥 포장 및 시설 정비 비용 등을 지원한다.

해당 주차장은 2026년 1월부터 2년간 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주차장 개방에 협조한 성균관대의 사회공헌 의지를 알리기 위해 12월 중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이번 협약을 비롯해 관내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과 협력하여 나눔주차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차난 해소에 동참하는 기관이나 건물주가 주차 공간을 일부 개방하면, 구가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창신·숭인동 지역 숙원 사업인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올해 5월 개장한 삼청제1공영주차장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창신소담·옥인동·신영동 공영주차장 준공을 완료, 총 458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10월 이후로 민간 주차장 12개소와 협약을 맺어 총 15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공영주차장 확충과 나눔주차제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실질적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