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광공사, 자양초 앞 '꿈돌이 노란발자국' 설치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기반 안전 캠페인…어린이보호구역 보행 안전 강화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관광공사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았다.
공사는 대전사회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일환으로 동구 자양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꿈돌이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꿈돌이 노란발자국’은 횡단보도 진입 전 어린이들이 잠시 멈춰 좌우를 살피도록 안내하는 보행 안전 표식이다.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순이’ 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단색 발자국보다 시인성이 높아 학부모와 학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 과제로 선정돼 진행됐다. 대전관광공사는 10월 중 디자인 시안 확정과 도안 출력을 완료하고, 11월 초 자양초 진입로 일대에 집중 설치를 마쳤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위험도가 높은 구간을 사전 조사해 설치 위치를 정했으며, 학교와 협의해 통학 동선상 노출이 많은 지점에 배치했다.
대전관광공사는 이번 설치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 공공기관과 학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기반 안전디자인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꿈돌이 노란발자국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멈춤과 살핌의 습관을 익히게 하는 작은 장치이지만, 그 효과는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린이 보호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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