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3곳 '안산 전기 평택·부천·수원서 사용' RE100 협약...공급 방식 제시 못해

2025-11-11     김만구 기자
지난 5일 경기도 안산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공공용지 활용 태양광 설치사업 착공식. 사진제공=경콘진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 공공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평택항만공사 3곳이 도(道)에서 추진하는 ‘경기RE100’을 달성하겠다며 전기는 안산에서 생산하고 사용은 각각 평택·부천·수원에서 하는 모델로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에 뛰어들었다.

11일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경기 RE100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 공공기관 3곳이 공동 투자해서 안산시에 있는 경기해양안전체험관 내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고, 그 곳에서 나오는 전기를 함께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안산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부천(경콘진), 수원(경기도사회적경제원), 평택(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나눠서 사용하는 모델이다.

경콘진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협력 모델”이라며 “발전 설비는 경콘진이 사용하는 전력 전량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콘진을 비롯해 기관 3곳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려면(RE100) 안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부천, 수원, 평택으로 직접 공급해야 하는데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