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해수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 최정 선정

국비 70억 포함 총 103억 투입…어업기반 개선·관광수요 대응 대본항·연동항에 103억 투입…어항시설 정비·관광 인프라 확충 주낙영 경주시장 “안전하고 활력 넘치는 바다로 재탄생할 것”

2025-11-08     김진태 기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新)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제공=경주시) 대본항‧연동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종합계획도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대본항과 연동항 일원에 총사업비 103억 원(국비 70억, 지방비 30억, 자부담 3억)을 투입해 어항시설 정비와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은 기존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과를 이어받아 성장형 어촌을 고도화하고, 낙후된 어촌의 생활·안전 인프라를 보완해 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어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본항은 태풍과 고파랑 피해를 반복적으로 입어온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방파제·물양장·선양장 정비, 도로 및 안전관리시설 개선, 공동작업장 신축 등 재해안전성과 어업활동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 정비가 추진된다.

연동항은 어촌뉴딜300사업 이후 늘어난 관광 수요를 반영해 관광체험거점 조성, 빈집정비, 마을경관개선 등 어촌 관광 활성화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어항의 기능 개선과 함께 지역주민 소득 창출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주 해양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대본항과 연동항이 더 안전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