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내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선정

2025-11-07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 영도구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어촌경제도약형' 유형에 선정돼 최대 12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내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영도구 하리항 전경/제공=영도구청

이번 사업은 어촌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어항재생사업으로, 지난 4일 하리항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영도구는 이 사업을 통해 하리항 일원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리항을 경제·생활·관광이 결합된 복합 경제 플랫폼으로 조성해 어촌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촌 경제의 거점 역할 수행할 핵심시설인 해양복합산업센터와 첨단바다 학교 조성, △주민과 관광객의 생활 편의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보행 환경 개선 및 파도 시장 마켓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약 30억 원 규모의 민간사업과 연계한 해상관광 및 교통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영도구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도구 하리항은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약 85억 원을 투입해 어항시설 정비, 어촌마을 경관 개선, 지역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어촌 관광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은 영도구가 활력 넘치는 미래형 어촌으로 발돋움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