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 각계 기탁행렬 이어져
김정범 대표, 박주식 대표, 안남초등학교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을 위해 소중한 기탁행렬이 이어져 화제다.
먼저 이원면에 위치한 JB가든‧대림묘목농원(대표 김정범)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재)옥천군장학회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JB가든은 2021년부터 매년 1000만 원씩 5년간 총 5000만 원을 장학회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범 대표는 “옥천의 청소년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 속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지역 인재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원면에 위치한 JB가든센터‧대림묘목농원은 묘목‧조경수 재배 및 유통 분야에서 성장해 온 지역 대표 기업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매년 장학금 후원 외에도 산불피해지역에 묘목을 기탁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같은 날, 대전 소재 상품 도매 전문업체 리더스의 박주식 대표도 옥천여중 관악부를 지원하고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비록 옥천이 고향은 아니지만 인근 대전에 거주하며 옥천을 자주 방문해온 인연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평소 음악 애호가로서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즐기는 그는 옥천군 지정기부사업인 예체능 꿈나무 지원-옥천여중 관악부 소식을 접하고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박 대표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힘이 있다”며 “옥천여중 관악부 학생들에게 새로운 악기를 지원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옥천군 안남초등학교 학생들도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 25일 ‘배바우장터 옛, 마실’ 행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판매활동을 펼쳤고 7일 수익금 31만 원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정성껏 키운 수세미를 주민들이 기쁘게 사 가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우리 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역의 기업인과 학생들이 함께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