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삼성전자 초순수 설비공사 180억원대 수주 소식에 '강세'
2025-11-06 한경상 기자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의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총 180억 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이앤에이가 발주한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 P4 Ph4 초순수 복합동 설비공사' 약 112억 원과 '그린동 기계/배관 설치공사' 약 68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성크린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반도체 산업 내 수처리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핵심 기반인 초순수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발주된 건이다. 삼성전자는 HBM4(고대역폭메모리)와 같은 첨단 메모리 제품의 생산을 위해 평택캠퍼스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5공장에 대한 착공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초순수 및 공정용수 설비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