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 공모주 청약 일정...상장일 전망은?

유아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5영업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2300곳이 참여해 615.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참여 기관 중 2곳을 제외한 2298곳이 공모가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에 주문을 넣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로써 회사는 약 760억 원 규모의 공모 금액을 확보하고, 상장 시 시가총액은 5453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의무보호예수 확약 비율은 주문 수량의 30%로, 최근 강화된 제도 시행 이후 IPO 기업들의 평균 확약 비율(약 47%)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상어가족)'를 비롯해 핑크퐁, 베베핀 등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음원, 공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억5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 핵심 수입원으로 꼽힌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