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 3751억...'역대 최대'

2025-11-05     한경상 기자
카카오뱅크((사진=카카오뱅크 CI))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511억원, 당기순이익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0%, 10.3% 감소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43억원, 당기순이익은 3751억원을 시현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 5.5%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여신이자수익은 1조49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줄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p) 축소됐다.

대출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 2조3273억원 중 비이자수익의 비중은 36%로 전년(30%)과 비교해 6%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 투자한 펀드·머니마켓펀드(MMF) 합산 잔고는 1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말 고객 수는 2624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136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3분기 수신 잔액은 65조7000억원 규모다. 요구불과 정기예금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10조원 넘게 증가했다. 3분기 말 총여신 잔액은 45조2000억원이다. 가계대출은 전 분기와 비교해 약 2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9%로 집계됐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