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학교, 제10대 정현용 총장 취임식 열려

"지역특화·교육혁신·글로벌 도약으로 대학의 미래 선도"

2025-11-03     이재기 기자
(제공=유원대학교)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유원대학교가 3일 제10대 정현용 총장의 취임식을 열고, ‘강소대학으로의 새로운 도약’ 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유원대 영동본교 심우관에서 ‘제31회 개교기념일’에 맞춰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는 윤승조 한국교통대학교 총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영동군의회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원대학교 전체 구성원이 함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정세균 前국회의장, 박덕흠 의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은 영상 인사 등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총장은 취임사에서 ‘위기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는 스티브 잡스의 명언을 인용하며, 유원대학교를 지역에 특화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충청권역 중심의 국제적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학생 잠재력 발굴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교직원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를 위해 다섯 가지 혁신 과제로 ▲지역사회와 협력 강화, ▲교육과정 혁신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재정 기반 확충,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 조성, ▲한류 문화 특화를 통한 글로벌 명문대학 도약 등을 제시했다. 대학혁신위원회를 통해 국내정책과 해외 사례, 학내외 연구성과를 검토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라며, “앞선 총장님들의 정책과 지역사회의 고견을 바탕으로 총장이 가장 앞에서 뛰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유원대학교를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정 총장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등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교육정책, 규제개혁, 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정 운영을 이끌었다.

특히 교육문화정책관 재직 시에는 BK21, LINC, ACE 등 주요 대학 지원 정책을 총괄했으며, 행정조사기본법 제정과 기업 불편 해소 종합방안 수립 등을 통해 규제개혁에도 기여했다. 또한 세종시 국회의사당 건립, 스마트시티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