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그려낸 벽화, 지역에 퍼진 희망"…장애·비장애 벽 허물었다
제주삼다수 Happy+ 후원, 발달장애인 미술 프로젝트 결실 지난달 24일 발달장애인·지역사회 손잡고 ‘감동 전시회’ 개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함께 그리는 꿈'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의 창작 역량과 지역의 연대가 만나 예술과 공감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꿈과 소통, 따뜻한 응원이 담겨 있었고,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희망의 시간이 펼쳐졌다.
제주 삼다수 Happy+의 후원으로 성인 발달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미술 프로젝트 전시회가 지난달 24일 서귀포시 안덕면 구 화순리사무소에서 따뜻한 감동 속에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서귀포시서부주간활동센터가 마련한 ‘함께 그리는 꿈’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재능과 순수한 열정, 그리고 지역사회의 포용과 응원이 모여 빛을 내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는 제주개발공사의 '제6회 제주삼다수 Happy+ 복지공모사업' 후원,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기획됐다.
7개월간 이어진 창작 과정에는 18명의 성인 발달장애인과 지역사회 시민이 함께 참여해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색으로 감정을 나눴다.
참여자들은 조심스러운 붓 터치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81점의 예술작품을 탄생시켰고, 모두의 힘을 모은 벽화 1점도 선보였다.
전시장 한켠, 화순리농촌체험휴양마을 벽면을 밝힌 벽화는 마을의 공간과 사람, 예술을 잇는 또 하나의 다리가 됐다.
행사 관계자는 "화순리사무소의 적극적 지원과 마을 리장의 배려 덕분에 벽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한 명 한 명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이 다른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