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태국 의료관광 현지 설명회...B2B 상담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태국 방콕에서 의료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Business-to-Business) 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10월 30일, 인천시와 인천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팀메디컬인천’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태국 내 의료관광 전문여행사와 주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 및 웰니스 관광 경쟁력을 소개하고,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본 행사의 ‘팀메디컬인천 B2B 상담회’에는 인천 의료기관 6개소와 태국 현지 20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8회씩 총 64건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아인병원, 타미성형외과의원 등 주요 기관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들은 중증질환, 피부·성형 등 특화 진료과목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태국 국영방송과 주요 신문사 등 12여 개 언론사가 참석했다. 인천의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 비전과 K-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했으며, 태국 언론들은 인천의 의료 수준과 도시 경쟁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인천 의료·웰니스관광 설명회 및 만찬’에서는 태국 VIP, 주요 여행사, 현지 파트너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환영사를 통해 양 도시 간의 교류 의지를 밝혔다.
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특히 인천의 의료 수준과 관광 인프라가 태국 고객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한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 인천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의료·웰니스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상담회를 바탕으로, 태국 주요 여행사 및 기업 관계자를 인천으로 초청하는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추진해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환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태국은 인천 의료관광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