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금메달의 영광
정통성과 열정이 빚은 우승의 순간, 공단이 직접 전한 '금빛 감동'
이성림 이사장, 우승 메달, 포상·격려금 4300여만 원 수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공단 소속 여자핸드볼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금메달 전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메달 수여식에서는 선수단과 공단 임원과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림 이사장이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한 명 한 명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포상금과 격려금 총 4340만 원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전국체전 우승의 순간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선수단이 직접 우승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대회 준비 과정과 경기 당시의 각오 등을 전하며 이번 우승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은 삼척시청을 25대 22로 꺾고 14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중심을 잡은 권한나 주장(센터백)을 비롯해 빠른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연 정가희 선수(LW),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수연 골키퍼(GK) 등 베테랑과 신예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을 대표하는 류은희 선수가 가세해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은 꾸준한 훈련과 조직력 강화로 전국체전뿐 아니라,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부산 대표팀'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내년 시즌에도 부산체육의 자존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