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주가 상승...'간암 신약' 수술 전후 병용요법 효과 입증
2025-10-30 한경상 기자
HLB(에이치엘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 기준 HLB는 2.50% 상승한 4만 92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HLB의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HCC) 환자 수술 전후에 사용한 결과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되지 않고 생존 기간이 수술 단독 치료보다 연장됐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 HLB는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전후에 리보세라닙(표적항암제)·캄렐리주맙(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사용한 연구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HLB의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이 주도한 다기관·무작위배정 2/3상으로, 1차 평가지표인 무사건생존기간(EFS) 중앙값은 수술 전후 치료군이 42.1개월, 수술 단독군은 19.4개월로, 2배 이상 연장됐다. 또한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필은 기존 연구와 유사하고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수술 전후로 연속 투여하는 치료 전략의 유효성을 세계 최초로 글로벌 3상 임상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