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축산학과, '배양육 글로벌 규제' 국제 세미나 열어

2025-10-30     이재기 기자
(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축산학과가 ‘Cultured Meat: Showcasing an Optimistic but Realistic Path to Global Regulation(배양육: 낙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글로벌 규제 접근)’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충북대 축산학과 주관으로 4단계 BK21 지속가능 지역발전 스마트그린바이오 융복합연구단이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과 World FoodTech Conference 2025(WFTC 2025)가 후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Stealth AI(스텔스 에이아이)사의 알렉스 시라지(Alex Shirazi) 대표가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시라지 대표는 Jones Cell Ag Partner(존스 셀 아그리컬쳐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Cultured Meat Symposium(컬처드 미트 심포지움) 총괄 프로듀서로서 배양육 산업의 규제·시장·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가다.

또한 국제 배양육 과학회의(ISCCM) 조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라지 대표는 첫 번째 발표에서 싱가포르,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의 배양육 규제 진척 현황을 소개하며, 기술적 낙관론과 함께 현실적인 규제 접근, 제품 투명성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이 명칭 통제, 시장 과대평가 방지, 제품 투명성 확보의 세 가지 원칙을 통해 신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AI 기반 연구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배양육 연구자들이 최신 논문·규제 동향·공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석 도구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시라지 대표는 해당 기술이 향후 공정 최적화, 품질 예측, 규제 대응 시뮬레이션 등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최정석 축산학과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와 정책 협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배양육 산업의 국제 규제 체계와 기술 상용화 로드맵을 논의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