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 2025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 준비 만전
국가 중요행사 성공 개최 보장 위한 경호·경비작전 본격 돌입 완벽한 작전 준비태세로 육·해·공군 통합역량 결집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27일부터 경북 경주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호·경비와 대테러 작전 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다수의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범정부 행사다.
2작전사는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에 따라 안전하고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추진을 위해 경호안전통제단 예하 軍 작전본부를 구성해 경호·경비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국정원,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다양한 기관들과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행사 기간에는 약 3900여 명의 병력과 주요 장비를 투입해 4개 권역에서 주요 행사장과 이동로 및 공항·공중, 해상 경계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대구·경북권역'은 지역방위사단인 50사단이 외곽경계를 비롯해 작전을 수행하며, '부산권역'은 53사단이 경제인 회담장과 숙소 일대에서 경찰과 공조된 작전을 실시한다.
'공항권역'은 5공중기동비행단 등 공군부대가 주요 인사의 입·출국 공항에 대한 경호·경비작전을 진행하며, '해상권역'은 1·3함대사가 경제인 행사장, 숙소에 대해 해양경찰과 공조된 작전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2작전사는 지난 3월부터 유관기관과 실무토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했고, 작전투입부대와 추진 평가회의를 개최하면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왔다.
지난 9월에는 2025년 국가대테러종합훈련과 연계해 실질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했으며, 10월부터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유사시 즉각 대응 가능한 상황 조치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대와 유관기관 간 합동작전 능력과 통합방위체계를 확립했다.
성공적인 경호·경비작전을 위한 장병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사전 지상 및 항공정찰 등을 통해 작전지역 내 위험 및 애로 지역을 사전에 확인·조치했으며, 투입 장병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과 안전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총기·탄약 관리, 차량 사고 및 화재 예방 대책, 응급 후송체계를 점검했다.
문병삼(소장) 軍 작전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국제행사로,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작전 기강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지원체계를 통해 빈틈없는 경호·경비작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