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광복 80주년 추석 특집 《그날 그곳 그리고 오늘》 방영

2025-10-26     이지영 기자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그램 '그날 그곳 그리고 오늘(사진=쿠스튜디오)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TV조선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석 특집 프로그램 '그날 그곳 그리고 오늘'을 선보였다.

'그날 그곳 그리고 오늘'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8시 35분, 7일 오전 9시 방영됐는데 ‘그날(일제강점기), 그곳(희생의 현장) 그리고 오늘(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을 연결하는 체험형 역사 다큐멘터리로, 경주편과 서울편으로 나뉘어 방영 됐다.

특히 경주 편은 부부가 된 이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김준호·김지민 MC를 중심으로, 역사지식과 예능 감각을 모두 갖춘 에이전트H, 개그우먼이자 감성 싱어 나현영이 크루로 합류했고, 출연진은 국립현충원 추모에서 시작해 경주의 독립운동 유적을 직접 발로 찾아가며, 보물찾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잊혀진 독립운동의 숨결을 되살렸다.

이어 경주의 최부자집에서 나눔과 희생의 정신을 발견하고, 박상진 의사 묘역과 경주 3·1만세운동 비석을 차례로 방문하며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후반부에서는 박상진 의사의 옥중 절명시를 토대로 제작된 음악 퍼포먼스 〈옥중 절명가〉 듀엣 무대가 펼쳐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광복80주년 기념 프로그램 '그날 그곳 그리고 오늘'(사진=쿠스튜디오)


서울 편에서는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을 무대로 태헌과 예지가 크루로 합류했고, 출연진은 보물찾기 미션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재판정 발언문, 수감번호, 임시정부 단체사진 등을 수집하며 당시의 치열한 역사를 몸소 체험했으며 마지막 무대는 서대문형무소의 상징성을 담은 〈대한의 외침〉 듀엣 무대로 장식됐다.

프로그램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김성구PD는 "이번 특집은 단순한 역사 다큐가 아니라, 예능적 형식 안에서 웃음과 역사적 감동을 오가며 '기억이 곧 보물'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