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상경 국토부 차관 사퇴해야” 촉구…“유튜브 사과로 모면할 수 없어”
2025-10-24 김영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상경 차관이 대출 규제 등으로 무주택 서민을 어렵게 만든 책임이 있다며, “시장이 안정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는 발언은 국민의 고통을 조롱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국민 주거 절망을 만든 책임자라면 2분짜리 유튜브 사과로 우롱하지 말고 본인 거취를 스스로 판단하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한 이 차관의 과거 갭투자 사실을 거론하며 “본인은 갭투자로 수십억을 벌어 50억대 자산가이면서 국민들에게 ‘기다리라’고 말한 것은 국민 고통에 대한 몰이해이자 오만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시장이 안정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이상경 차관은 23일 국토교통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