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 납입에 정부가 돈 얹어준다"...청년들 '이 적금' 주목해야

2025-10-23     한경상 기자
청년미래적금, 은행창구, 통장, 지원금 / 사진=kbs 뉴스 보도화면 캡쳐

정부가 청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새 적금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을 내년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통해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청년미래적금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입 대상은 근로소득 연 6,000만 원 이하이거나 연 매출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청년이다. 가입자는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하고 만기는 3년이다.

정부의 매칭 지원은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가입자 납입액의 6%를 지원하고, 우대형은 중소기업 취업 후 6개월 이내 가입해 3년 근속을 채우면 12%를 지원한다.

정부는 기존 ‘청년도약계좌’와의 차별점으로 납입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정부 지원 비율을 기존 3~6% 수준에서 6~12%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예시로는 월 50만 원씩 3년간 납입 시 일반형 가입자는 정부 기여금 108만 원(6%)을 포함해 총 2,000만 원을, 중소기업 신규 취업·우대형 가입자는 정부 기여금 216만 원(12%)을 포함해 총 2,018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올해까지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폐지된다. 도약계좌 가입자는 청년미래적금으로의 전환 방안 마련이 검토된다.

도약계좌의 중도 해지율이 높아진 배경으로는 5년의 긴 만기와 월 70만 원 납입 부담이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