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상승 출발...3분기 실적 개선 전망 '목표주가↑'
2025-10-21 한경상 기자
한국전력 주가가 상승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 8분 기준 한국전력은 5.57% 상승한 4만 4550원에 거래 중이다.
KB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의 3분기 호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9%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전기요금이 인상된 효과가 10월까지 발생하면서 1조30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한편 LNG(액화천연가스) 및 석탄 발전단가 하락에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단가가 내리면서 전력 조달 비용도 9101억원 감축돼 마진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산업용 전기 요금은 그동안 급등해 올리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가정용·상업용 전기 요금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6년 전기 요금이 결정되는 12월 말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