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읍성문화 전승 방안 硏, 경북형 읍성 활성화 모델 제시
“읍성, 역사 보존에서 지역경제 자산으로”…중간보고회 국내외 읍성 활용사례 분석…문화유산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서석영 의원 “생활문화 중심지로 재생…지역경제와 함께 성장시킬 것”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대표 서석영 의원)는 10월 16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경상북도 읍성보전 및 활용방안 수립을 통한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연구 착수 이후 진행된 도내 읍성 실태조사 결과와 국내·외 활용사례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읍성의 체계적 보전 및 지역문화자원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책임자인 이현석 플랜비 대표는 “경북 도내 다수의 읍성이 훼손되거나 비지정 유적으로 방치되어 있다”며,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보존과 활용이 병행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서는 ▶읍성별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 ▶복원·경관·조사형 구분전략 마련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및 체험프로그램 연계 ▶법·제도적 지원체계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이 제시됐다.
또한 충남 해미읍성, 전남 낙안읍성, 홍주읍성 등의 사례를 분석하며 보존구역 내 원형유지와 외곽지대 관광·상권 연계를 병행하는 ‘이중관리 모델’의 적용 가능성도 논의됐다.
서석영 대표의원은 “읍성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연구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지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생활문화 중심의 읍성 재생정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읍성별 실태에 맞춘 전략적 지원과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의 읍성이 지역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는 서석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재준, 노성환, 배진석, 윤승오, 이동업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최종보고회를 열어 조례 제정 및 정책대안 마련 등 실질적 의정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