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마을이 예술로 깨어난다…'ART&JEOJI 2025' 개막"
21~26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서, 도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6일간 축제 입주예술인 14명 합동전시·갈옷 패션쇼·창작워크숍 등 다채로운 향연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주민이 기획하고 예술가가 참여하는 색다른 문화축제가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열린다. 예술이 마을을 살린다는 말이 있다. 저지의 변화는 그 말을 증명하고 있다. 단순한 축제라기 보다는 지역문화 자생력의 실험실이다.
제주도는 내일(21일)부터 26일까지 예술과 마을이 만나는 ‘아트 앤 저지(ART&JEOJI) 2025’ 행사를 제주 문화예술인마을에서 연다.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주민협의회를 중심으로 기획돼, 입주예술인 14명의 합동전시 오픈식을 시작으로 6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은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으로 조성·운영 중인 곳으로, 이번 행사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술 향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트 앤 저지 2025’는 ▲입주예술인 합동전시회 및 개별전시 ▲저지 문화지구 가이드투어 ▲갈옷 패션쇼 ▲예술 창작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입주예술인 14명의 대표 창작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합동전시와, 7개 입주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별전시에서는 서예·회화·공예·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개별 갤러리 전시는 21일부터 26일까지다.
또한 지역주민이 직접 가이드로 참여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의 갤러리와 공공미술관, 생태환경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가이드와 함께하는 가이드투어는 21일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뤄지며, 집결지는 저지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다 지역가이드와 함께 제주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 김창열미술관-문화예술인마을 내 사립갤러리, 제주현대미술관을 둘러본다
입주 예술인과 함께하는 원데이 창작 워크숍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원데이 예술창작 워크숍은 22일~24일, 그리고 26일 저지 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 2층 다목적공간에서 진행되며, 신청사이트를 통해 매회 15명씩 모집한다 체험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곶자왈 드로잉체험, △소망탑 만들기, △에코백 드로잉체험, △문인화 그려보기 체험이다.
특히 지역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갈옷 패션쇼’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저지 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런웨이 선보이며 제주 전통 갈옷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또 전통기능 보유자와 주민, 관광객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제주 전통음식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예술과 생활이 어우러진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과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 신청은 https://event-us.kr/jfacjeoji/event/114360로 원데이 예술창작 워크숍 신청은 https://form.naver.com/response/O8VWU8uZmaOz9tqYfXAZJA로 하면된다.
류일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도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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