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흥에 18만명 다녀가…관광 '활기'
작년보다 32%↑…팔영대교 최다 방문
2025-10-13 류연선 기자
(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올 추석 연휴 기간 전남 고흥군 주요 관광지에 18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군은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주요 관광지에 총 1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긴 연휴가 관광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팔영대교로 4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드라이브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녹동바다정원,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분청문화박물관 등에도 꾸준히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섬 관광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쑥섬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3.6배 늘었으며, 소록도와 연홍도 역시 각각 1.5배, 3.4배 증가해 섬 관광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군 관계자는 "권역별 관광 전략을 추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관광객이 고흥의 매력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