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3주 연속 상승, 소비자 부담 가중

2025-10-11     김태호 기자
주유소.(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김태수 기자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2원 올라 166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725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163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원 상승해 1536원을 나타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로 하락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기대가 약화되고 OPEC+의 증산이 예상보다 완만해 하락폭은 제한됐다.

대한석유협회는 "3주 연속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음 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약세로 접어들 전망이지만 경유는 휘발유 대비 강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