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나포 선박에 한국인 탑승…정부 ":신속 석방·안전 확보 총력"

2025-10-09     송성희 기자
25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선박에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9일 김진아 2차관이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대사대리와 면담을 갖고 우리 국민의 신속한 석방과 안전 확보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샤인 대사대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석방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안전 보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안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대통령은 전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현지 대사관이 관계 당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며, 우방국과 공조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