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아파트 가격 격차, 17년 만에 최대
2025-10-09 권찬민 기자
(서울=국제뉴스) 권찬민 기자 =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수도권이 152, 지방이 105.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17년 11월을 기준으로 100으로 산출한 것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지수 비율이 1.4449에 달해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인구 집중과 다주택자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