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안심하는 한가위”…경북도, 비상연락망 운영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비상인력 23명 편성·통번역 지원 다문화가정 불편사항 접수·긴급상황 신속 대응 의료·교통·관광 등 생활정보 제공하며 안전관리 강화

2025-10-04     김진태 기자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의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국인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이에 따라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통·번역 인력 16명을 포함한 총 23명으로 비상대응팀을 꾸리고, 지역특화형 비자 소지자와 동반 가족에게 긴급 연락처를 안내해 민원을 접수·처리한다. 접수된 불편 사항은 즉시 안내하고 필요 시 통역을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가정은 각 시·군 가족센터를 통해 추석 기간 불편 사항을 접수할 수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쉼터 등 지원 기관과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외국인 안전관리를 위해 긴급 상황에서 112·119 신고 시 활용 가능한 통역 서비스,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으로 신고할 수 있는 ‘긴급신고 바로’ 앱, 재난 시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EMERGENCY READY’ 앱도 함께 안내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외국인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한다”며 “도내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