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통문화+미래기술" 경국대 한류문화전문대학원 출범
경국대, K-콘텐츠·컬처테크·헤리티지 전공 신설…석·박사 인재 육성 K-탑티어 장학생 연 6천만원 지원…AI·ICT 기반 한류 혁신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융합해 글로벌 한류 산업 거점 도약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한류(K-컬처) 산업화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립경국대학교와 손잡고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경북도는 9월 29일 국립경국대 국제교류관에서 개원식을 열고, K-콘텐츠와 K-컬처테크, K-헤리티지 3개 전공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대학원은 기존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경북형 한류문화 인재 양성 거점이자 콘텐츠 산업화를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첫 학기에는 총 정원 63명 가운데 K-콘텐츠 전공과 K-컬처테크 전공에서 15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하며, K-헤리티지 전공은 2026학년도부터 학생을 모집한다.
K-콘텐츠 전공은 K-pop·드라마·영화 등 글로벌 문화기획과 예술경영 실습을 강화해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과정이다. K-컬처테크 전공은 AI와 ICT를 접목해 전통문화 기반 디지털 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며, 전일제 과정에는 ‘K-탑티어 장학생’을 운영해 등록금 전액과 연간 6천만 원을 지원한다.
K-헤리티지 전공은 국학진흥원과 협력해 고전번역·문화재보존학을 아우르며, 경북의 풍부한 전통문화 자산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전문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
경북도와 대학 측은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산업기반형 교육 모델을 지향하며, 현장 프로젝트·랩(Lab) 실습·외부기관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경북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융합의 장”이라며, “경북을 K-콘텐츠 혁신 거점으로 키우고, 지방시대 속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