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2·3 비상계엄 방조' 첫 공판…전 과정 생중계

2025-09-30     김영규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 / 사진=국제뉴스DB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첫 공판이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심리로 열렸다.

재판부는 사건의 공적 중요성을 이유로 공판 개시 전 1분가량의 촬영을 허가했고, 내란 특검팀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재판 전 과정을 법원 녹화본으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인정신문에서 한 전 총리는 직접 이름·생년월일·주소를 밝히고 직업을 묻자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에는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도 답변 없이 오전 9시 35분께 법정으로 입정했다.

한 전 총리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