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가을 로맨틱한 이탈리아 시골 럭셔리 여행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유럽이 가장 낭만적인 황금빛으로 물드는 계절 가을에 이탈리아의 진정한 로맨스가 기다리는 세 곳의 호텔/리조트를 헤븐스포트폴리오가 선정했다.
1910년 문을 연 그랜드 호텔 트레메조(Grand Hotel Tremezzo)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모 호수의 상징으로 자리해왔다. 아르누보 양식의 화려한 외관, 호수 위에 떠 있는 플로팅 풀을 포함한 세 가지 수영장, 독창적인 인테리어의 80개 객실과 스위트는 영화 같은 장면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115주년을 맞아 리노베이션을 마친 T 스파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을 활용한 트리트먼트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빈티지 보트 위에서 제철 요리와 와인을 즐기는 시그니처 프로그램 시크닉(Chicnic)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프라이빗 보트 투어를 통해 영화의 배경이 된 빌 라와 숨겨진 마을을 탐험하며 호수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다.
18세기 귀족 별장을 복원해 완성된 파살라콰(Passalacqua)는 조용하고 깊이 있는 낭만을 선사하는 프라이빗 호텔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존 레전드와 크리시 타이겐 부부가 10주년 리마인드 웨딩 장소로 선택하며 주목받았고, 세 공간(빌라, 팔라츠, 카사 알 라고)으로 구성된 이곳은 프라이버시와 미적 감각을 모두 갖춘 은신처다.
7에이커 규모의 계단식 정원에서는 요가, 과일 수확, 산책 등 자연과 교감하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며, 미슐랭 스타 셰프 비비아나 바레세가 선보이는 정제된 이탈리아 가정식 다이닝은 따뜻한 환대와 미식 문화를 전한다. 18세기 터널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파와 팜 투 바디 트리트먼트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포도밭과 올리브 숲 사이에 자리한 카스텔팔피(Castelfalfi)는 800년 역사의 중세 마을을 품은 리조트다. 전통 양식과 자연 소재가 어우러진 객실과 프라이빗 빌라는 따뜻하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파인 다이닝 라 로카(La Rocca)를 비롯한 다양한 레스토랑에서는 토스카나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직접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는 체험, 이탈리아식 피크닉, 하이킹과 E-바이크 투어, 포도 수확 체험 등 자연 속에서 시간을 천천히 음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여행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