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명당·주차 위치 어디일까?'
여의도 불꽃축제, 27일 오후 1시~9시30분…무료 명당·주차·이동 전략 총정리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로 한국·이탈리아·캐나다 3개국이 참가한다.
이탈리아팀이 오후 7시20분, 캐나다팀이 7시40분, 한국팀(한화) 피날레는 8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한강철교(동쪽) 구간을 아우르는 데칼코마니 연출이 처음으로 도입되고, 드론 항공뷰 ‘타임슬립’ 등 신규 연출도 공개된다.
현장은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 인력 3,700여 명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가동된다.
무료 명당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과 원효대교 남단 인근은 메인 연출을 정면으로 보기 유리하다. 다만 최혼잡 구역으로 입·퇴장 대기와 밀집도가 높아 이른 시간(오후 2~3시 이전) 자리 선점이 필요하다.
여의도 서쪽 마포대교 방향 잔디·산책로 라인은 메인 각도에서 살짝 비껴가지만, 인파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체류와 귀가 동선이 수월하다.
반면 동쪽 한강철교 방향은 데칼코마니 연출 시야가 좋고 불꽃 고도가 높게 체감되지만, 연무·바람 방향에 따라 연기 체류가 있을 수 있어 현장 안내 방송과 표지판을 참고해 위치를 조정하는 게 좋다.
강 건너 이촌 한강공원은 대표적인 ‘반대편 명당’이다.
여의도 메인 스테이지의 전체 스케일을 한눈에 담기 쉬워 연출 전개를 감상하기 좋고, 가족 단위 피크닉형 관람에도 적합하다.
다만 불꽃 음악 동기화가 현장 대비 약할 수 있어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의 실시간 음악 서비스를 활용하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이촌지구 내 강변 보행로는 안전 유도를 따라 일방통행 구간이 설정될 수 있으니, 진입 전 안내 표지 확인이 필요하다.
유료 대안으로는 여의도·마포 일대 고층 호텔의 리버뷰 객실이 있다. 실내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나, 가격이 높고 조기 매진이 잦다.
객실 각도에 따라 불꽃 고도와 데칼코마니 축선의 가시성이 갈리므로, 예약 전 뷰 방향(원효대교~한강철교 라인 정면 여부)과 높은 층수 확보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차는 가능하면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축제 당일 인근 주차장과 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불가피하다. 여의도 내 공영·민영 주차장은 오전부터 만차가 예상되고, 교통 통제와 보행자 우선 유도로 회차도 어렵다.
부득이 자차를 이용한다면 여의도 외곽 권역 또는 지하철 역세권(2~3정거장 떨어진 환승 거점) 주차 후 대중교통 환승이 현실적이다.
퇴장 시간대 분산을 위해 한화가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DJ 애프터 파티’를 운영하므로, 공연 종료 후 즉시 이동보다 30~60분 체류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귀가 혼잡을 줄일 수 있다.
이동은 지하철 중심이 안전하다. 여의나루·여의도·국회의사당 등 핵심 역사는 혼잡과 부분 출입구 통제가 수시로 이뤄질 수 있다.
혼잡 시에는 당산·마포·이촌 등 인접 역으로 우회 진입·퇴장을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귀가 시 상·하행 반대 방향 열차를 먼저 탔다가 환승하는 역방향 전략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버스는 행사 종료 직후 정류장 대기열이 길어지고 우회 운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장 전광판과 안내 방송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최 측은 안전 인력 3,700여 명을 배치하고, 혼잡도 시각화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와 안전 CCTV 24대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현장 유도선과 안내요원 지시에 따라 이동하고, 군집이 과도한 구간은 피하며, 관람 중 자리 비움 시 동행자와 합류 지점을 사전에 정해두는 것이 좋다.
행사 종료 후에는 ‘10분 천천히’ 캠페인에 동참해 여유 있게 정리·귀가하면 안전사고와 혼잡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 생중계는 ‘한화TV’에서 제공되며, 현장 접근이 어려운 관람객에게 대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