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의 시위 자금 지원 주장
CONAIE, 유류 보조금 삭감에 강력 반발하며 전국 파업 주도
2025-09-24 박준영 기자
(에콰도르=국제뉴스) 박준영 기자 = 에콰도르에서 원주민 단체 CONAIE가 주도한 전국 파업이 격화되면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이 시위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3일(현지시간) 키토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학생들은 모닥불을 피우며 유류 보조금 삭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노보아 대통령은 이달 초 유류 보조금 삭감을 통해 11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트렌 데 아라구아가 원주민들의 시위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의 배후에 외부 세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시위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