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은면 주민자치센터, '한궁'으로 3년 연속 우승 신화

30여 명 주민, 생활체육으로 일군 값진 결실··· 평은면에 활기 불어넣어

2025-09-22     백성호 기자
평은면 주민자치센터, ‘한궁’으로 3년 연속 우승 단체기념사진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평은면 주민들이 ‘한궁’이라는 생활체육 종목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평은면 주민자치센터 한궁 회원들은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면부 1위를 차지하며,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궁, 좌우 뇌 균형 잡는 ‘생활체육의 신세계’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 서양의 다트가 결합된 신개념 생활체육이다. 안전한 자석식 핀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른손과 왼손을 각각 5회씩 던져 점수를 합산하는 경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양손과 양뇌를 동시에 활용하게 된다. 이에 집중력 향상은 물론, 좌우 신체 균형 발달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은면 주민자치센터의 한궁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 평은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열린다.

30여 명의 주민들이 꾸준히 참여하며 한궁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주민들은 “어깨 통증이 줄고 손목 힘이 좋아졌다”며, 한궁이 가져다준 건강 효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주민들의 친목을 다지고 삶의 활력소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평은면 주민자치센터, ‘한궁’으로 3년 연속 우승

3년 연속 우승, 노력과 열정으로 빛어낸 성과

평은면 한궁팀의 3년 연속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매주 한 차례 모여 꾸준히 연습하고 서로 격려하며 실력을 키워 온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빚어낸 결과다.

한 회원은 “처음엔 핀 던지는 것도 서툴렀는데, 함께 연습하며 실력이 늘어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우승 소식에 모두가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평은면 주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나이와 성별을 넘어 함께 즐기는 한궁은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한층 더 굳건하게 하고 있다.

한궁프로그램 회장인 정해성 대표는 “한궁은 남녀노소와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며 “앞으로도 한궁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대표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현숙 평은면장은 “앞으로도 한궁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